연일 정치권에서 쏟아지는 소음들이 국민들의 귀를 어지럽히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쟁에만 몰두하는 동안, 서민들은 치솟는 물가와 경기침체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정치인들의 입에서는 '민생'이라는 단어가 수시로 오르내리지만, 정작 그들의 행동은 민생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여야 정쟁, 민생은 뒷전
현재 국회에서는 각종 법안들이 여야 간 대립으로 인해 계류되고 있다. 특히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경제 관련 법안들이 정치적 셈법에 막혀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당은 정부 정책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야당의 반대를 '정쟁'이라 비판하고, 야당은 정부의 무능을 지적하며 강력한 견제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치적 대립 구도 속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국민이다. 물가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 방안,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시급한 현안들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묻혀 표류하고 있다.
경제 현실과 동떨어진 정치권
최근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들은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중소상공인들의 폐업률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되지 못한 내수 경제는 서민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의 관심사는 여전히 권력 게임에 머물러 있다. 각종 정치적 이슈들이 연일 언론을 장식하는 동안, 정작 국민들의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들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이는 정치권이 국민들의 현실적 고통에 얼마나 둔감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민의 정치 불신 심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정치권에 대한 낮은 신뢰도는 이를 방증한다. 정치인들이 국민을 위해 일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만을 추구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냉소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정치권이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 진정성 있는 고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해법은 민생 중심의 정치
지금이야말로 정치권이 근본적인 성찰을 해야 할 때다. 정치의 본질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지, 권력을 두고 다투는 것이 아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정치세력은 정쟁보다는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초당적 협력을 통해 경제 현안 해결에 나서야 한다. 물가 안정,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등은 이념과 당파를 초월한 국민적 과제다. 또한 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정책 결정 과정에서 현실적 고충을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정치권은 더 이상 국민들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아야 한다. 진정한 민생 정치로의 전환만이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 글은 공개된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한 시사 사설로, 필자의 개인적 견해를 담고 있습니다.